유니베라가 지난 11월 2일 한국인권재단과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40대 남성 인권 프로그램 개발’ 후원 약정식을 갖고, 국내 기업 최초로 본격적인 인권통합경영에 나섰다. 세계보건기구가 정의한 건강은 흔히 아는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사회적으로 안녕한 상태를 뜻한다. ‘자연의 혜택을 인류에게’라는 기업철학 아래 세상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만들고자 해 온 유니베라는 신체를 넘어 정신적·사회적으로 온전히 건강한 사회를 꿈꾼다. 모든 사람이 차별 없이 기본적 권리를 누리며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UN글로벌콤팩트의 10대 원칙을 기반으로 한 인권통합경영을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 시행한다. 유니베라는 올해 초 UN글로벌콤팩트에 가입하며 인권과 노동, 환경, 반부패 등의 가치를 기업 안에서 실현하고 있다. 그중 건강한 인권에 관심을 갖고, 법이나 제도로 다뤄지지 않는 생활 속 여러 문제를 인권의 눈으로 바라봤다. 그리고 그 문제의식을 사회 의제로 만들어 건강한 인권을 넓히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첫 번째 프로젝트로 한국인권재단, 서강대학교 정유성 교수와 함께 ‘한국 40대 직장남성들의 생활과 인권’ 보고서를 냈다. 한국의 40대 남성 사망률이 세계 1위라는 점에서 출발해 이들의 생활 인권 실태를 살피고 반인권적 상황을 진단했다. 보고서는 40대 직장 남성이 건강기능식품 섭취가 늘어나는 등 육체적 건강에는 관심이 높아지지만 정신적·사회적 건강 상태의 심각성은 자각하지 못해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대안을 위한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40대 남성 프로그램’을 한국인권재단과 함께 개발 중이며 2010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유니베라는 권력이나 제도에 의한 억압처럼 눈에 띄지는 않지만 일상 속에 깊이 잠복해 개인에게 더 억압적일 수 있는 반인권적 문제를 찾아, 더 많은 사람이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앞장설 계획이다.